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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운 환상 FK골' 성남, 나고야와 1-1무승부
관리자 2012-05-01 432

 

성남이 나고야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 일화는 1일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벌어진 '2012 AFC아시아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은 조 1위와 16강행 확정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성남은 1승 4무를 기록해 조 선두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최종전에서 16강행 여부를 판가름하게 됐다.

 

성남은 이번 경기에서 큰 폭의 변화를 줬다. 부상 중인 요반치치와 에벨찡요 대신 한상운을 최전방에 세웠다. 또한 홍철을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해 측면 파괴력을 높였다.

 

하강진 골키퍼 대신 정산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수문장으로 나섰다.

 

나고야는 정예멤버를 모두 가동해 총력전을 폈다. 다나카 툴리오와 등 일본 국가대표 멤버들을 내세워 성남 원정에서 승리를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성남은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1분 한상운의 크로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슛을 때렸지만 나라자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홍철이 왼발 중거리포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빗나갔다.

 

주도권을 쥔 성남은 곧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패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부근에서 이창훈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한상운의 발을 떠난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추가골을 노렸다. 발빠른 역습과 유기적인 패싱플레이로 나고야를 계속 압박했다.

 

밀리던 나고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모색했다. 아베를 빼고 공격수 타마다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곧 나고야의 공세가 시작됐다. 데닐손의 왼발 중거리포로 포문을 연 나고야는 동점골을 위해 매섭게 몰아쳤다. 성남은 후반 5분 김성환의 중거리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응수했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던 후반 27분 결국 나고야의 동점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공을 낚아챈 나고야는 측면 돌파를 시도했다. 이어진 오가와의 크로스가 박진포의 가슴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일격을 맞은 성남은 결승골을 위해 노력했다. 후반 35분과 41분에 에벨톤, 김현우까지 연이어 투입해 나고야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아쉬운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요약>

 

성남 일화 1 (전반12분 한상운)

나고야 그램퍼스 1 (후반27분 박진포 자책골)

 

성남 출전 명단 (4-2-3-1)

정산(GK) DF 남궁웅(후반20분 이현호) 사샤 임종은 박진포 MF 김성준 김성환 AMF 홍철 윤빛가람(후반41분 김현우) 이창훈(후반35분 에벨톤) CF 한상운

 

나고야 출전 명단 (4-4-2)

나라자키(GK) DF 아베(후반1분 타마다) 툴리오 다니엘 다나카 MF 오가와 데닐손 나카무라 후지모토 ST 나가이 카나자키(후반22분 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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