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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매치리뷰
성남, 울산마저 꺾고 파죽의 3연승!
관리자 2013-04-22 220

 

 

‘파죽지세’

최근 일주일 동안의 세 차례 경기에서 성남이 보여준 모습을 가장 확실하게 설명해주는 단어다. 전북, 서울을 잡더니 이번에도 ‘대어’를 낚았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성남일화가 21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제8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교체 투입된 김성준의 기막힌 중거리 포 한 방에 힘입어 홈팀 울산현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은 7위 제주유나이티드에 골득실에서 뒤진 중간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을 사정권에 두게 됐다. 덧붙여 객관적 전력이나 선수들의 면면을 볼 때 리그 내 최상위권이라는 전북, 서울, 울산을 상대로 거둔 3연승이라 향후 성남의 행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성남과 마찬가지로 울산 역시 상승세를 타는 팀이었기에 전반전 내내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 홈팀 울산은 장신의 김신욱을 최대한 활용한 특유의 전술로 나왔지만 성남 수비진의 협력수비와 악착같은 세컨드 볼 싸움에 말려 이렇다 할 결정적인 찬스를 전반 중반까지 만들지 못했다. 성남 역시 원정의 부담 때문인지 일단 수비를 강화하면서 역습 시 제파로프-김창훈-김태환을 최대한 활용하며 울산의 뒤 공간을 노렸다.

 

이런 흐름 속에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성남이었다.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제파로프가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윤영선이 헤딩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열을 정비한 울산에게 성남은 아찔한 위기 상황을 맞는다. 전반 36분, 김신욱의 머리에서 연결된 볼을 성남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한상운이 재빠르게 크로스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김승용이 몸을 날리며 슈팅으로 연결한 것. 성남으로선 다행스럽게도 김승용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갔다.

 

성남 안익수 감독은 전반 말미에 부상당한 윙백 박진포를 빼고 ‘신데렐라’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이런 흐름 속에 성남은 후반 6분, 울산 김영삼이 김한윤에게 가한 거칠 태클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되는 행운까지 따라줬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날의 결승골이 나왔다.

 

후반 12분에 김철호 대신 교체 투입된 김성준이 후반 1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고 25m 정도를 단독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한 것. 울산의 GK 김승규가 몸을 날렸지만 김성준의 발끝을 떠난 강하고 낮게 깔린 볼은 울산의 왼쪽 골망 깊숙한 곳에 박혔다.다급해진 울산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후반 38분에 호베르또를 투입시키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성남은 본격적인 잠그기에 돌입했지만 역습 시 최대한 지공을 살리는 전략으로 울산 선수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울산의 막판 총공세에 성남은 진땀을 흘려야 했다. 울산이 PK 박스 안쪽으로 우겨넣은 볼을 수비수 애드깔로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하마터면 자책골로 연결될 뻔 했고, 후반 종료 직전 박용지에게 역시 PK박스 안쪽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허용했지만 볼에 힘이 실리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결국 울산의 막판 공세를 잘 넘긴 성남은 ‘호랑이굴’에서 승점 3점을 챙겼고, 최근 3연승을 통해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안익수 감독의 새로운 축구가 본격적으로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제8라운드

 

성남 : 울산

 

<득점>

성남 1 : 김성준(후15)

울산 0 :

 

<퇴장>

울산 : 김영삼(후5)

 

<출전 명단>

울산 : 김승규(GK)-이용-강민수-김치곤-김영삼-마스다-김성환-고창현(후9 이완)-한상운(후38 호베르또)-김승용(후10 박용지)-김신욱

성남 : 전상욱(GK)-현영민-윤영선-애드깔로스-박진포(후0 김인성)-김한윤-김철호(후12 김성준)-제파로프-김태환-이창훈(후32 이승렬)-김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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