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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R 프리뷰] ‘한 걸음씩’ 성남, 울산 잡고 14위 노린다
관리자 2011-05-19 623

성남 일화의 찬란한 5은 계속된다.

성남은 22일 오후 5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성남은 5월 들어 순풍을 달리고 있다. 5월에 치른 K리그, 리그컵, FA컵 등 5경기에서 23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무승부가 다소 많지만 경기 내용은 매우 좋았다

비겼던 K리그 강원 FC 전과 수원 블루윙즈 전, 리그컵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서 모두 경기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몰아 붙였다. 골 운만 다소 따라줬다면 파죽의 5연승까지 가능했었다

골문 앞 마무리가 아쉬웠던 터라 지난 18‘2011 하나은행 FA’ 32강전 결과가 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다. 성남은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을 만나 3-0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목포시청은 경기 내내 극단적인 수비 작전을 펼쳤는데 성남은 경기 초반 이를 허무는데 고전했을 뿐, 전반 중반 이후 측면 공격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렸다


일단 한 계단씩 오르자

성남은 K리그에서 154패로 15위에 올라있다. 치고 올라갈 기회는 여러 번 있었으나 이를 잡았다가 놓쳤다. 경기 종료 3분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줬던 수원 전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 시즌 일정의 1/3을 소화했다. 남은 2/3 일정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는다면 K리그 챔피언십 진출도 가능하다. 6위 경남 FC와의 승점 차는 8에 불과하다. 3연승만 해도 뒤바뀔 수 있는 순위다

그렇다고 너무 앞서 나가선 안 된다.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서면 된다. 그 첫 번째가 15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성남은 오랫동안 15위의 울타리에 갇혀 있다. 울산이 316패로 14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성남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4위로 올라서게 된다. 성남으로선 반드시 승점 3을 따야 한다

성남은 경기를 치를수록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의 균형이 잘 이뤄지고 있다. 전성찬, 용현진, 박진포 등 젊은 선수들의 빠른 성장이 돋보인다. 조동건을 비롯한 공격진이 골을 자주 터뜨리진 못하나 유기적인 포지션 교체와 기민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크게 흔들고 있다. 사샤가 이끄는 포백(4-Back) 수비도 상당히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

이와 달리 울산은 최근 하향세다. 최근 K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5월에 치른 공식 5경기에서 23패를 했는데 득점이 고작 3골이었다. 3골도 김신욱이 리그컵 광주 FC 전에서 2골을 넣었을 뿐이며 다른 1골은 자채골이었다. 지난 18FA32강 안산 할렐루야 전에서 자책골에 편승해 1-0으로 겨우 이긴 울산이다

물론 울산의 최근 경기 내용이 나쁜 건 아니다. 지난 15일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도 압도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에 눈물을 흘렸던 울산이다. 그런데 현재 울산의 흐름이 지난 4월 성남과 비슷하다. 다시 말해 안 될 때는 정말 안 된다는 것이다

성남은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울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33무로 크게 앞서 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성남이 3-1로 승리했다. 김호곤 감독은 신태용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 매번 흰 수건을 던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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